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유러피언투어 2020시즌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첫 날 부진했다.
임성재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 7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65명 중 공동 50위.
선두는 빅토르 페레스(프랑스)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임성재와는 8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재는 PGA 마스터스와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3차례 메이저 대회와 2개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따낸 포인트로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그는 포인트 1122점(15위)을 얻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경기력은 아쉬웠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고,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주춤했고, 15번홀(파4) 버디 이후 16번홀(파4) 더블보기로 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그나마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첫 날 경기를 마친 것이 위안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