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1만8000회 가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보고된 확진 사례는 없다고 했다.
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HO는 이날 발표한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서 “이달 3일 현재 북한 내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총 9373명에게 시료 1만8472개를 채취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시행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광고 로드중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지난 1일 RFA에 북한 당국이 최근 몇주간 주당 평균 1600회 가량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검사를 받은 9373명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275명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과 독감 유사질환 사례였으며, 격리 기간 중 발열 증세를 보인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검사를 받은 나머지 인원은 검역소에서 일하거나 샘플 채취 및 검사에 관여한 보건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19~26일 사이에 북한에서 779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서 지난달 26일 기준 총 3만344명이 격리 후 해제됐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미국 전문가들 역시 WHO 자료가 북한 통보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발표에 지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