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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피켓시위를 벌인 야당 의원 간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뻔했다.
정 의원은 야당 의원들에게 달려든 이유에 대해 “조용히 지나가려는데 국민의힘 대열에서 누군가 ‘뻔뻔한 XX’라는 욕설이 날아왔다”고 주장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 따르면 정 의원은 ‘국회 파괴 입법 농단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있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누가 욕했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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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뒤따라오던 민주당 문진석 의원도 들었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욕설을 한 사람을 색출해 사과하라고 요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야당의 공수처장 거부권이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