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북아일랜드 에니스킬렌 출신 마거릿 키넌(90·여)이 이날 오전6시30분 코벤트리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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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 년 내내 혼자 지내고 있었는데 새해에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또 “내가 90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건 당신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백신 접종을 두려워 말 것을 권했다.
영국은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긴급사용승인을 내줬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부터 70여 개 병원에서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