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 2020.11.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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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약사 화이자가 지난 여름에 미국 정부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제안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이를 거절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화이자는 다른 나라들과의 계약 때문에 내년 6월까지는 미국에 백신을 추가 공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NY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추가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신이 타국에 배송되기 전에 미국 정부의 우선권을 보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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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화이자와 1억회 투여분, 즉 50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량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미국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여름에 보다 많은 백신을 구매할 기회를 놓쳤냐는 질의에 “우리의 계약대로 1억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이걸 넘어서, 5개의 다른 백신 후보들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