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화상 개최 2001년 시작...매번 3~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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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매년 연말 실시하는 ‘마라톤 기자회견’을 올해에는 화상으로 개최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17일 화상으로 연례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한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 별장에서 회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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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2001년 대규모 연말 연례 기자회견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총리 재임 동안 잠시 회견을 중단했다가 2012년 다시 대통령직에 오르면서 재개했다.
푸틴의 연말 기자회견은 장시간 진행되기로 유명하다. 가장 긴 회견은 2008년 4시간 40분이었다. 2004년 이후로는 매번 3시간을 넘겼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연말 회견을 통해 국내외 언론인들과 주요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서구권에선 사전에 철저하게 짠 연출극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러시아의 현대판 ‘차르’(제정 러시아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2000년부터 대통령, 총리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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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올해 7월 개헌 국민투표로 대통령 연임 제한에 관한 헌법을 수정, 최대 2036년까지 집권할 길을 열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