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지키스탄 외교장관회담이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외교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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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주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중앙아시아 3개국 외교장관과 연쇄회담을 가졌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개국 외교장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북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으며,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한국과 중앙아 간 다자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13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대면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첨단기술과 효율적인 방역정책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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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아지즈 카밀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은 한국 측의 의료전문가 파견 및 방역물품 지원 등 지원이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은 지난 10월 발생한 우즈베키스탄 아리랑 요양원(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 약40명 거주)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 대응을 위한 의료진 및 의약품 즉각 지원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백신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한 협력 등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카자흐스탄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 장관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지난달 정상 간 통화 및 산업부 장관 간 화상 경제공동위 등 비대면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신규 경제협력 프로그램 ‘Fresh Wind’ 이행 등 정상 방문 후속조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 및 정보통신 분야 협력의 협력도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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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지난 7월 총리 방타 계기 체결된 무상원조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양국간 개발협력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양국 간 경제공동위 등 정부 간 협의채널을 통해 호혜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타지키스탄 외교부 간 협력프로그램에 서명하고 동 협력프로그램에 따라 양국 외교부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