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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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투수 윤성환(39)을 방출했다.
삼성은 16일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다만 이날 불거진 도박 의혹이 방출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스포츠서울은 경찰이 최근 불법 사설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 과정에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투수 A 씨가 연루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야구팬들은 윤성환이 A 씨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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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삼성 왕조의 주축이었던 윤성환과의 결별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노쇠화가 진행되면서 기량이 저하해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박 의혹이 불거진 직후 방출 소식이 나와 의심의 눈초리가 쏠린다. 또 동시에 꼬리 짜르기 아니냐는 구단 측을 향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