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상황 한화 김태균이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인, 먼저 홈인한 1루주자 정근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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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38)이 역시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동갑내기 친구 정근우(38)에게 아쉬움 대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균은 최근 진행된 SBS스포츠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주간야구’에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소회를 전했다.
지난달 먼저 김태균이 은퇴를 선언했고, 친구 정근우도 8일 LG 트윈스 구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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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정)근우도 그 동안 대단한 업적을 만들었고, 한화에서 후배는 물론 팀 전체적으로 큰 도움이 됐던 선수”라고 돌아봤다.
그는 “근우가 큰 결심을 한 것 같다”며 “얼마 되진 않았지만 조금 먼저 은퇴한 은퇴 선배로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지금이 끝이 아니니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마음에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올해까지 20시즌을 한 팀에서 뛰었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1군에 데뷔한 정근우는 2014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로 이적, 지난해까지 김태균과 함께 뛰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