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 집 안에서 가족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박슬용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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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가족 3명 사망 사건의 아버지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10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가족의 아버지인 A씨(43)가 첫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가족들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A씨는 지난 6일 익산시 모현동 자택에서 자신의 아내와 자녀 2명을 죽음에 이르게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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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평소 채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함께 합의했다”며 “아이들과 아내를 먼저 보내고 뒤따르려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곧바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인만큼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출혈이 있는 상태로 이들과 함께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조만간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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