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1.8%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10월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44건의 낙찰가 총액(448억 원)이 전국 주거시설(2255건)의 낙찰가 총액(4309억 원)의 10%를 넘길 정도다.
서울 아파트 경매의 인기가 높은 것은 공급이 부족한 반면 투자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59건으로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60건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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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법원경매로 나오는 매물이 워낙 적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