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3제 병용요법 임상 3상 승인 단독요법·병용요법 이어 3제 요법 임상 SGLT-2 억제제 시장 확대 견인 전망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첫 신속심사 의약품 지정 오는 2023년 국내 발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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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Metformin), DPP-4 억제제 등 3제 병용요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이번 임상 3상에서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를 병용 투여해도 혈당 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와 함께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병용 투여했을 때 기존 약물 대비 혈당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다. 임상시험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2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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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국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17조 원에서 오는 2024년 약 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3제 병용요법은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적응증을 추가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최근 국내 최초로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돼 신약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3년 개발이 완성된 의약품을 국내에 발매한다는 목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경증부터 중등증까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SGLT-2 억제제 약물이 심부전 및 만성신부전 치료제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나보글리플로진도 당뇨병 외에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치료 혜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지난 9월 국제학술대회 ‘2020 ICDM’에서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가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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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