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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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72%로, 수도권 중심 재확산 사태 이전인 6~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30%,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42%,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9%,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8%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72%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아래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였던 6~7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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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30%로, 8월(46%), 9월(42%)보다 크게 감소했다.
우려 정도와 별개로 본인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많이 있다’ 11%, ‘어느 정도 있다’ 46%, ‘별로 없다’ 24%, ‘전혀 없다’ 13%로 나타났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 응답 비율)은 6~7월 50%대 중후반으로 큰 변화 없다가 8월 처음으로 60%를 넘었고 9월 다시 57%로 감소했다. 감염 우려감은 9월보다 줄었지만, 감염 가능성 인식은 9월과 다름없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7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15%,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보다 정부 대응 긍정 평가가 7%p 늘었고, 부정 평가는 6%p 줄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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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보수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 정도는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지역이나 연령대, 감염 우려감·가능성 인식에 따른 차이보다 정치적 성향별 차이가 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