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12경기서 0.290…2홈런 4타점 다음 목표는 '우승 반지'…한국인 선수 WS우승은 김병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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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찾아 떠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여정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마지막 관문만 넘으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최지만은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악의 제국’으로 통하는 양키스, 3년 전 비겁한 방법을 동원해 트로피를 차지한 휴스턴을 차례로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의 당당한 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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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범위를 넓혀도 꿈의 무대에 발을 디뎠던 한국 선수는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박찬호(2009년 필라델피아), 류현진(2018년 LA 다저스) 등 세 명에 불과하다.
이중 우승 반지는 김병현만이 갖고 있다.
최지만의 남은 과제는 내셔널리그 챔피언과 벌이는 월드시리즈 뿐이다. 앞으로 4경기만 더 이기면 최지만의 손에도 우승 반지가 생긴다.
정규시즌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42경기 출전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에 그친 최지만은 가을들어 클러치 히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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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고, 휴스턴과의 챔피언십시리그 5차전에서는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7차전에서도 안타 2개를 때려내고 볼넷 1개를 골라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흐름을 보면 월드시리즈에서의 핵심 역할도 기대할 만 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