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관광지 숙박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수련회와 MT(멤버십 트레이닝) 방역지침도 점검하겠다는 뜻을 16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가을 단체여행은 가급적이면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그 단체여행 안에는 수련회도 마찬가지고 MT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지 주변 여러 가지 숙박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 이어 가을철 단풍여행은 지자체에서 방역 조치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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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특히 종교 관련 수련회는 가급적 삼가할 것을 계속해서 요청했다”며 “MT 같은 단체여행처럼 사람이 모이는 경우에는 방역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MT를 가면 한 방에서 여러 명이 숙식하기 때문에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호텔이나 숙박업체에 대한 방역 조치는 충분하게 안내되고 조치했다고 생각하지만, 관리가 잘되지 않고 있는 MT 시설은 다시 한번 방역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47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110명을 기록했으나, 하루새 63명이 감소해 50명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세 자릿수로 올라간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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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격리해제자는 98명, 격리 중인 사람은 1414명으로 전날 0시 대비 53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4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8명(해외 1명), 인천 4명, 대전 2명, 경기 17명(해외 2명), 충남 1명, 전북 2명, 검역과정 3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