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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트럼프 “폐 조금 감염됐을 수도”

입력 | 2020-10-16 11:39:00

'코로나 증상' 질문에 "열이 약간 있었다"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폐가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NBC 플랫폼으로 생중계된 타운홀 미팅에서 코로나19 치료 당시 폐 상태에 관한 질문에 “(의료진은) 폐가 조금 다르다고 했다. 감염됐을 수도”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 서배너 거스리가 “무엇에 감염됐나”라고 묻자 “모르겠다. 나는 너무 많이 묻진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감염 초기 증상으로는 “좋지 않았다”라며 “열이 약간 있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입원 이후 치료에 관해선 “(의료진이) 내게 리제네론과 렘데시비르 둘 다 투약했다”라며 “내가 아는 건 다음 날 상태가 좋았다는 것이다. 매우 좋았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린 뒤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기간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사흘 만인 지난 5일 퇴원했으며, 지난 10일 백악관 연설을 하고 12일부터는 대규모 선거 유세를 공식 재개한 상황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ABC 타운홀 미팅과 정확히 같은 시간에 진행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