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이달 10개 단지, 1만991가구 공급
쌍용건설, 경기 안성서 35층 최고층 아파트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분양
이달 35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전국에 1만여 가구 이상 쏟아진다. 편의시설이 풍부한 대단지인 데다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지상 35층이 넘는 마천루형 아파트 10개 단지, 1만991가구가 잇따라 분양된다. △서울 서초구 35층 높이(2,990가구) △경기 안성 35층 높이(1,696가구) △경기 과천 35층 높이(697가구) △경기 남양주 46층 높이(740가구) △경기 여주 40층 높이(174가구) △경기 의정부 35층 높이(926가구)△경남 김해 40층 높이(877가구) △경북 구미 42층 높이(1,610가구) △대구 수성구 49층 높이(301가구) △부산 부산진구 36층 높이 (806가구) △전남 완도 37층 높이(192가구) 이다. (*오피스텔 제외)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강원도 속초에서 가장 높은 43층 최고층으로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도 3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127명이 몰리며 최고 114대 1, 평균 17.2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7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 36층 최고층으로 분양한 ‘다사역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평균 7.73대 1로 인기리에 마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조망과 일조권이 우수한 고층아파트는 지역내 시세를 주도하는 등 ‘고급’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고층 아파트는 향후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고 건설사들도 고급화 전략의 하나로 고층 아파트를 적극 짓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과천·구미 등 초고층 아파트 속속 분양
쌍용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번지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지역내 최고층이자 최대 규모인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세대로 조성된다. 이달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점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SRT 지제역,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공장 등도 가깝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도초교가 도보 거리에 있고, 단지 반경 1km 내에 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는 인근의 안성IC, 공도버스터미널, 38번국도 등을 통해 평택과 안성, 서울, 판교, 세종시 등 주요 도심 지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안성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조감도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 주상복합1블록에서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와 99㎡ 총 740가구로 조성된다. 별내역 역세권에 들어서며 구리(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에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를 분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최고층 단지로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전용면적 84~120㎡,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반포2동 신반포로19길 10에서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9~168㎡,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2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9호선 신반포역과 지하철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이며, 강남고속터미널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한다. 지역내 최고인 42층 설계가 적용되며,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14가구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구미여중, 구미고, 경북외고 등도 인접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d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