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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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과 관련, “구글, 엔비디아와 당당히 경쟁하는 초일류 기업을 키워낸다는 자신감으로 미래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소재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I 반도체 없는 기기는 팔리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회의에 앞서 지원센터내 창업공간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AI 반도체 기업의 제품 시연을 참관한 뒤 ‘R&D 성과 이어달리기’와 관련해 태양전지, 의료 소프트웨어, 신약 등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R&D 우수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후속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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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별 토론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이후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자, 미래 먹거리가 될 AI 반도체 분야의 혁신적 기술·인재 확보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R&D 성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성과발굴부터 후속지원까지 범부처 지원역량을 결집하는 R&D 성과 이어달리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AI 강국 실현을 위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과 관련, 정부는 AI 강국 및 디지털 뉴딜의 실현 기반을 구축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AI 반도체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AI의 핵심두뇌 역할을 하며, AI·데이터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 반도체 신시장 주도권 확보, 디지털 뉴딜의 성공 등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핵심 기술 분야다.
AI 반도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시장 규모 2020년 184억불→2030년 1179억불)하고 있으며 AI의 전산업 확산에 따라 서버·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모바일·자동차·가전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전·후방 산업의 빅뱅을 리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중국·대만 등 세계 주요국들도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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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ΔAI 반도체 혁신 기술과 인재, 레퍼런스 확보 Δ2024년까지 글로벌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 NPU(Neural Processing Unit·인간 뇌신경망을 모방한 AI 알고리즘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 독자 개발 등 세계 최고 기술력 확보 Δ민·관의 AI·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연계한 AI 반도체의 선제적 도입·활용 등 적극 지원 Δ민·관이 공동 투자하는 AI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 등을 통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고급인재 2024년 1000명, 2030년 3000명 육성 Δ혁신성장형 AI 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축적된 R&D 성과가 범부처의 결집된 지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되도록 ‘R&D 우수성과 범부처 이어달리기 추진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선정된 성과별로 상용화·사업화의 장애요인을 분석해 후속 R&D, 혁신조달 등 공공수요 연계, 제도개선, 투·융자 지원 등 성과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후속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기관이 폭넓게 참여하는 ‘R&D 성과 이어달리기 협의회’를 운영해 연구개발(R&D) 외에 규제개선, 법·제도·정책 지원 등(非R&D)을 함께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에 R&D 우수성과를 선정해 연내 맞춤형 전략을 마련, 성과 이어달리기를 시범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면으로 보고된 ‘공공연구기관 R&D 혁신방안 중 국립연구기관 후속조치’에서는 16개 국립연구기관이 기관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연구수행·성과관리체계의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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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