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 코로나19에 걸려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여전히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이상 코로나19에 걸려 있지 않으며,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결과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없어 다시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다”며 “나는 최고 기준으로 시험을 통과했고, 건강이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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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난 (코로나19에) 면역이 된 것 같다. 지하실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션 콘리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해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를 안전하게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바이러스 전염력이 없다”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지 10일째 된 날, 24시간이 지나도록 열이 없었고 모든 증상이 개선됐다. 상세 진단검사 평가에서도 더 이상 활성화된 바이러스가 증식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콘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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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