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처음 시작된 지점은 3층 야외 테라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였다.
울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1일 오후 4시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 중간 브리핑에서 “감식의 첫 번째 목적은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발화 부위를 특정하는 것”이라면서 “오늘 감식에서 발화 부위는 3층 야외 테라스에 있는 나무 데크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크 위 벽면에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8일 발생한 화재는 건물 외벽을 따라 33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화재는 발생 15시간 40여분 만인 9일 오후 2시 50분경 완전 진화됐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