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보좌관 "내년 초까지 2500명으로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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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크리스마스까지 아프간에서 복무하는 소수의 용감한 잔류 남녀들을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아프간엔 1만명 이상의 미군이 있었다”라며 “현재는 5000명 이하고, 내년 초까지 250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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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아프간에서 장기 내전 종식을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아프간 주둔 미군 문제는 협상에서 주되게 다뤄진 화두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지난달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측도 참여한 가운데 평화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발언으로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조하며 지지층을 끌어모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