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상 용의자 유력했던 딸의 지인, 극단적 선택 추정 사망
광고 로드중
전남 순천의 한 헛간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순천시 한 주택 헛간에서 A(47·여)씨와 A씨의 아버지(82)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신체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으나, 아버지는 별다른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광고 로드중
경찰은 지인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유력 용의자로 B(47)씨를 특정했다.
B씨가 최근까지 A씨와 자주 만났고, 해당 주택에도 방문한 정황 등을 토대로 이 같이 판단했다.
그러나 용의자 B씨도 전남의 다른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B씨의 행적과 정확한 범행 동기·경위,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숨진 B씨가 피의자인 것으로 밝혀지면,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