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른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 정규리그 종료 전까지는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텍사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추신수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루그네드 오도어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중 홈으로 슬라이딩 하다 오른 손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오른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는 다음 주까지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 시즌은 60경기 정규리그 체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텍사스는 오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맺었던 7년 1억3000만달러의 FA 계약이 올해로 끝이 난다.
앞서 추신수는 “1~2년 더 현역으로 뛸 수 있다”고 의욕을 내비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성적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나와 타율 0.229(109타수 25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추신수의 장기인 출루율도 올해는 0.317에 그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