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간 충돌로 총격…1명 끝내 사망 "포틀랜드의 치명적인 폭력,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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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포틀랜드 총격 사태와 관련해 “우리 자신과 전쟁을 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선 전날인 29일 인종 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충돌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이 남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남성이 포틀랜드 기반 극우단체 ‘패트리엇 프레이어’ 휘장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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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은 “당신과 동의하지 않는 동료 미국인의 살인을 허용하는 나라”가 아니라면서 “하지만 이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미국, 그가 믿고 있는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사회 증오와 분열의 불씨를 부채질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는가”라며 “그는 무모하게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지자들에게 그만 분쟁하라고 요구하지 않는 건 그가 얼마나 약한지 보여준다”며 “대통령의 임무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민주당 소속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이 “슬리피(졸린) 조 바이든보다 무능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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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