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2020.5.8/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년 연속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의 비중은 점점 줄어 2가구 중 1가구는 부모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가구 절반 이상은 노인끼리 살거나 나홀로 사는 독거노인가구인 셈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등록센서스 방식의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8만명으로 2018년보다 15만명(0.3%) 증가했다.
광고 로드중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75만명으로 2018년 739만명보다 36만명(4.9%) 증가해 전체 인구증가율을 웃돌았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5.5%를 기록했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631만명으로 전년 648만명으로 17만명(-2.6%) 감소했다. 전체 유소년 인구 비중도 12.6%로 고령인구에 밀렸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3594만명으로 3610만명보다 16만명(-0.4%) 줄었다. 현재와 미래 경제원동력이 될 유소년 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만 늘어난 것이다.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22.7로 전년 114.1보다 8.6 증가했다.
인구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고령인구 대부분은 노인들끼리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로드중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