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1-5 밀려도 차근차근 추격 유강남도 2방, 3연패 탈출 거들어 NC 나성범 25호, 이틀째 한화 울려
승부를 가른 것은 LG의 화끈한 홈런포였다. LG는 이날 4개의 홈런을 앞세워 최근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1회초 선취점을 얻었지만 곧바로 1회말에 대거 5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3회 김현수가 2점 홈런(20호), 4회 유강남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LG는 약속의 8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형종이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외국인 타자 라모스(사진)가 최지광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역전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다음 타자 유강남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치며 8-5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이후 셋업맨 정우영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각각 8회와 9회에 등판시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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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