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과 양해각서 체결 기존 동물실험 대체해 효능 검증·평가 건기식·화장품 등 3D 프린팅 기술 영역 확대
HK이노엔은 지난 25일 티앤알바이오팹과 ‘3D 바이오프린팅 인공피부를 활용한 약물 및 기능성 소재 평가’에 대한 연구·개발(R&D)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은 HK이노엔 요구에 부합하는 3D 프린팅 인공피부를 개발을 담당한다. HK이노엔은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및 피부질환 신약 물질들을 인공피부에 적용해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은 “피부질환 의약품 효능 검증에 인공피부를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소재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이번 협력은 3D 프린팅 피부 및 약물 스크리닝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장품과 신약개발 등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완성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정 등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품(컨디션), 건강기능식품(뉴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와 탈모두피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론칭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뷰티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