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자 34%가 60대 이상 "가족, 요양시설 통한 감염 보고돼" "확산세 지금 차단해야 피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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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령자가 많고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20명 중 108명(33.8%)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다. 60대 57명, 70대 34명, 80세 이상 17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2명은 모두 80세 이상이며, 위·중증 환자 43명 중 60대 이상은 35명(8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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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의 확진자 급증을 차단해야만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고 기저질환자와 어르신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두 함께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방대본의 위·중증환자 수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집계한 중환자 수가 다소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통계를 잡는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저희가 집계하는 것은 중증환자 중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 전부가 아니다. 콧줄 등 저용량 산소치료 환자는 빠져있다”며 “중수본 집게는 중증환자 병상 확보량을 기준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환자 중증도는 고려가 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