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0일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며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사는) 유엔에서 예산을 대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힌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엔사는 6·25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로 설립됐고, 정전협정의 집행을 책임져왔다.
광고 로드중
한편 송 의원은 전날 전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의 동성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남자끼리 엉덩이도 한번 치고 (해서)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드린다”면서 “저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서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