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구상의 공식적인 최고 기온인 54.4도(℃)를 기록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온도가 54.4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미 서해안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록된 온도다.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선 폭염으로 인해 발전소가 오작동해 이틀동안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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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도 지구상 최고 기온이라는 기록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가지고 있었다. 2013년 이곳의 온도는 54도로 측정됐다.
하지만 미국 서부의 폭염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미 기상당국은 18일과 19일 사이에 기온이 더 오르고, 찜통 더위가 열흘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이 치솟자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래슨카운티의 산불 현장에선 토네이도 모양의 불길인 ‘파이어네이도’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