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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14일 오후 6시부터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대’를 입력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에 올리는 일명 ‘실검 운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보면,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대’라는 키워드가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데이터 랩에 따르면, 해당 키워드를 많이 검색한 이들은 10대와 20대였다. 3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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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리꾼은 “우리 간호대 학생님들과 간호사님들 모두 힘을 합쳐야 될 때”라면서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의사 파업을 했는데, 간호협회는 지금 의대 정원 늘리는 것을 환영하고, 간호대 정원을 또 늘려서 ‘지역간호사제’도 하자고 한다”며 “애초에 간호사 복지 처우 개선만 해줬더라면 간호사들은 지방을 떠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지 개선 없이 인원 증가만 한다면 병원에 간호사가 남지 않는다. 특히 낙후된 시골이나 의료취약지역은 간호사가 더더욱 없어진다”며 “결국 의료질 저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의 논의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국가 책임 하에 ‘지역간호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수도권 병상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간호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대학 정원의 대폭 증가를 결정했던 2008년에 ‘지역간호사제’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향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증원할 경우, 국가 책임 하에 지역과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간호사 양성으로 전면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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