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관계자 "美, 한미 협상 마무리되기 전 日과 협의 시작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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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 가을 이후 미국과 방위비 분담 협상에 나선다고 지지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1월 미국 대선 변수와 한미 방위비 협상 등을 이유로 올 가을 이후 미국과 방위비 분담 협상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싸움판에 들어서지 않을 생각이다. 대통령 선거 결과가 판명날 때 까지는 시간을 벌어 바람의 방향이 바뀌길 기다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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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적수인 민주당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뛰어 넘는 등 대선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보다 일본 등과의 동맹 관계를 중시하는 입장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 한 미국은 일본 측과 협의를 시작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한미 분담금 협상은 미국 측이 큰 부담 증가를 요구하는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은 한미의 협상을 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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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