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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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경기 포천시 주둔 군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근원 환자로 추정되는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격리 중이던 병사 1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진됐다”며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고 알렸다.
방대본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최초 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22명 중 19명은 병사다. 이외에도 강사 2명, 강사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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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본부장은 “최초 지표 환자는 지난달 26일 나왔지만 감염원이 되는 근원 환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 2명, 경기도 9명, 경북 1명이다”라고 말했다. 12명의 확진자 중 5명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나머지 7명은 양재동 식당을 중심으로 나왔다. 양재동 식당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이용자 2명, 종사자 1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위험 요인을 보면, 커피 전문점과 식당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