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조유리 부부 /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광고 로드중
방송에서 아들을 잃은 사실을 알린 개그맨 김재우가 자신의 심경과 당부가 담긴 글을 올렸다.
김재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라며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에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우는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입니다”라며 “그 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라며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앞서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해 5년만에 생긴 아들 아들이 몸이 좋지 않아 태어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난 사실을 밝혔다.
조유리는 “(김재우가) 모든 일을 하차하고 그냥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 일에도 영향이 있었는데 제 부탁을 들어주느라 지금까지 온 거다”라고 남편을 향해 고마움을 밝혔다. 김재우는 우는 조유리에게 “아빠로 산 2주가 가장 행복했다. 당신 진짜 행복해하는 표정도 봤다. 너만 괜찮으면 된다”고 위로했다.
또한 김재우는 조유리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다신 울지 않으려 한다. 아이가 간 후가 더 힘들었다. 너무 작은 아이고, 작은 관을 아내가 들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차 안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가 나를 보고 웃어줬다”며 가장 힘든 순간 미소로 자신을 위로해준 조유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재우는 지난 2013년 일반인인 조유리와 결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