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광장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경찰관 5명이 다치고 39명이 구금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오페라 광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독일의 술집과 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여러 사람이 모여 ‘코로나 파티’를 여는 장소가 됐다.
게르하르트 베레스윌 프랑크푸르트 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3시쯤 500~800명의 폭도가 경찰에게 병을 던졌으며 경찰차 몇 대가 파손돼 수천 유로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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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슈투르가르트에선 마약 용의자에게 검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수백여명이 경찰에게 돌과 병을 던지고 인근 상점을 약탈하는 일이 일어나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폭동이 일어난 현장은 코로나19 통제 탓에 문을 열지 못하는 클럽 등이 밀집한 곳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