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2경기 모두 이겨도 승점 99점에 그쳐 올 시즌 조기 우승 후 경기력 난조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조기 확정한 리버풀이 아스널에 패하며 승점 100점 달성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친 리버풀은 승점 93점에 머물렀다.
역대 EPL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은 2017~2018시즌 맨체스터시티가 세운 승점 100점이었다.
앞서 리버풀이 7경기를 남겨 두고 우승을 확정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예상됐지만, 정상 등극 후 경기력 난조로 최근 연달아 승점을 잃었다.
아스널전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무너졌다.
전반 32분 버질 판 다이크의 백패스를 아스널 골잡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가로채 동점골로 연결했다.
결국 리버풀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수비진에서 대형 실수로 아스널에 패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