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재첩 찾기-요리경연 등 행사
지난해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참가자들이 ‘황금재첩’을 찾기 위해 섬진강으로 뛰어들고 있다. 모형 금재첩을 찾으면 금 1돈으로 바꿔준다. 하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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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첩 생산 1번지인 경남 하동에서 매년 열리던 섬진강 재첩축제가 한 달 연기됐다. 역시 코로나19 탓이다.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영)는 최근 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축제를 8월 하순으로 일단 연기했다. 축제 일정은 다음 달 7일 위원회를 열어 다시 결정한다. 코로나19가 수그러지면 다음 달 마지막 주말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하동군과 축제위원회는 제6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이달 23∼26일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힐링 알프스 하동, 찾아라 황금재첩’을 슬로건으로 열 예정이었다. 하동 전통재첩잡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야심 차게 마련한 행사.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 예비축제다.
하동군이 준비 중인 대표 프로그램으로 ‘섬진강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전통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 ‘재첩요리 특화 경연대회’ 등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섬진강 수상무대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전기 오토바이를 도입해 이동거리도 단축할 예정.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불꽃놀이도 특화 프로그램. 한마당 가요제와 모래조각 경진대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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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엔 쌍계사와 칠불사, 화개장터, 최참판댁, 삼성궁, 평사리 들판과 부부송(夫婦松), 차문화센터, 금오산레포츠 시설, 구재봉 자연휴양림 등 문화관광 휴양자원이 많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