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늘 클로로퀸을 매우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지 않는 한 그 약을 복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심장 합병증 등 각종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이 잇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