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 등 8명 입후보
당초 한국과 아프리카 후보의 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국에서 막판 후보를 내면서 혼전세가 됐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유 본부장은 25년 동안 통상 외길을 걸은 전문가로 한국의 ‘중견국 지위’를 적극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선진국 간 갈등을 중재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분쟁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교장관, 세계은행 전무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역대 사무총장 중에 아프리카 출신 여성이 없다는 점도 유리하다. 영국이 접수 마감일에 후보로 내세운 리엄 폭스 전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도 주목받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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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