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13명…피해자 늘어날 수도 8일 새벽 호우 계속…도로·주택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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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지역에서 기록적인 호우가 수일 째 이어지며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일일 강수량이 400㎜를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8일 구마모토(熊本)현과 후쿠오카(福岡)현 등에서 지금까지 57명이 사망하고, 2명은 심장과 호흡이 멈춘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3명은 행방 불명됐다.
경찰, 소방, 자위대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사망, 심폐정지, 실종자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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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등지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오전 1시2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120㎜ 상당의 비가 내렸다. 7일부터 8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4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번 재해를 특정비상재해로 빠르게 지정할 수 있도록 검토에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