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법사위원장 의견 좁히지 못해 협상 결렬 "나 혼자 의장석 앉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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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에 대해 “국회부의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야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대미문의 반민주 의회폭거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도 “원래 원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원장과 부의장직은 따로 분리할 수 없다”며 “만약 민주당과 원 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국회 부의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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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 하에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통합당은 의총을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고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