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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컨설팅]‘코로나 장세’ ELS-거래소펀드 주목을

입력 | 2020-06-16 03:00:00


유상훈 신한PWM압구정센터 PB팀장

Q. 40대 이모 씨는 여유자금 1억 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뒀는데 최근 금리 하락으로 정기예금 수익률이 낮아져 인플레이션 헤지(Hedge)가 안 되는 상황이 갑갑하다. 최근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동성이 증대됐지만, 빠르게 회복된 것을 보면 수익을 낼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하다. 이 씨는 변동성을 낮춰 나가면서 추가 수익을 쌓아갈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요즘같이 향후 경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일수록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감안하여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금융 환경에서는 변동성을 낮추면서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한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외국주식에 투자하는 ‘유리글로벌 거래소펀드’를 추천한다.

먼저 ELS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각국 주가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린 ELS는 상환조건과 수익률(쿠폰) 측면에서 최근 몇 년간의 상품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조건을 보이고 있다.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기초자산은 선진시장의 주가지수로 정하고 상환구조에 있어서는 노녹인(No-Knock In) 구조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ELS의 수익률은 상환구조나 기초자산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연 3.8∼8.0% 수준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가 결정되고, 상환조건이 충족되면 원금과 쿠폰을 받는다.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이 안 될 경우 3년 만기 시 기초자산 가치가 35∼4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로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둘째, 해외주식형 유리글로벌 거래소펀드에 대해 살펴보자. 거래소라 함은 흔히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을 비롯해 상품, 외환, 선물, 옵션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사고 팔 수 있는 고도로 조직화된 기업을 일컫는다. 투자의 관점에서 나스닥, 런던증권거래소, CME그룹(시카고상업거래소) 등 각국의 글로벌 거래소를 예로 들 수 있다. 즉, 안정적이고 독점적인 사업을 보유한 전 세계 금융거래소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거래소펀드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각국별 1, 2개만 존재하는 독과점적 시장으로 부도 위험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갖는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선물, 파생상품 등 다양한 상품 거래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전통적인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기반 위에서 금융산업 발전과 함께 정보제공, 청산 및 결제, 시스템 제공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 거래소펀드는 2019년 기준 2.47%의 안정적인 배당을 진행했다. 북미,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각 중앙은행의 재정부양책은 거래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양적완화로 풀린 엄청난 유동성은 증권시장 주변에 머물러 있게 되고, 이는 곧 다수 자산군의 많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로 과거 미국의 양적완화 시기에 미국 거래소 등의 주가는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긴축정책 이슈가 언급되거나 금리 정상화 시기가 되면 거래소 펀드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상훈 신한PWM압구정센터 PB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