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목표 지역의 핵심건물 100개를 1시간 반 만에 3차원(3D) 영상으로 제작해 정밀 타격 임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공군에 구축된다.
국방부는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국방개혁2.0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열린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의결한 ‘민·관·군 협력을 통한 지능형 스마트부대 구축전략’의 추진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스마트 비행단 구축 과제 중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체계’는 위성과 드론으로 찍은 목표지점의 지형과 건물 등 표적을 3D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신기술을 적용하면 위성사진 7장 수준의 대도시 일부 면적(10㎢) 내 100개 건물을 3D 영상으로 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0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출격 임무 전 목표지역의 지형이나 건물 위치 등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목표물에 대한 정밀타격 성공률도 늘어나게 된다. 공군은 이 시스템을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