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뉴스1DB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348억5600만달러, 수입액이 344억19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23.7%, 21.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4억358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4월 99개월만에 적자로 전환한지 한달 만에 흑자로 반등했다.
5월 수출은 4월에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됨에 따른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고 조업일 부족(-1.5일)까지 겹쳤지만 감소율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바이오헬스 등 신(新)수출품목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진단키트 등 선호로 바이오헬스(59.4%↑)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비대면 경제활성화(컴퓨터 82.7%↑), 홈코노미(가공식품26.6%↑, 진공청소기 33.7%↑) 등 생활방식 변화 덕을 본 것 품목들도 있었다.
산업부는 “최근 수출부진은 우리나라의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시 반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특히 “대중(對中) 수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미국?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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