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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허남문 작가 초대전 개최

입력 | 2020-05-29 03:00:00

내달 대구 호반갤러리서



허남문 ‘그 경계에 서서’.


설치미술가 허남문 작가 초대전이 다음 달 2∼7일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허 작가는 1982∼1985년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초소에서 근무한 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과 평화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다루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6·25전쟁의 상흔과 통일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8점을 전시한다. 대표작은 영상 설치작인 ‘그 경계에 서서’다. 군 시절 DMZ를 바라보며 그 속에서 평화와 전쟁의 아픔이 공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는 허 작가는 당시 기억을 살려 작품으로 그려냈다. 또 다른 설치작품인 ‘DMZ’는 6·25전쟁 당시 전사해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병사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