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소 안전운영과 품질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고도화 착수행사를 개최했다.
ERP는 생산, 회계, 관리 등 기업 경영 활동 전체를 통합 관리해 각종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경영 시스템이다.
한수원은 2002년 공기업 최초로 ERP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CEO 직속 디지털혁신추진단 조직을 발족, 4차산업혁명 추진 중장기로드맵 수립, 중앙대와 산학기술협력을 맺는 등 4차산업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형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의 탄탄한 기반 조성과 정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원자력발전소 안전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