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지역사회 속 공간…지역사회 감염 최소화"
정부는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의 목표는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라고 강조했다. 확진자가 0명이 되는 것이 생활 속 거리두기의 목표가 아니라는 언급도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마치면서 “고3 등교개학은 우리의 생활방역체계가 성공을 하느냐에 대한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오는 6일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 달 8일에 학교에 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그는 “확진자를 0명으로 만드는 것이 생활방역의 목표가 아니다”며 “코로나19의 상황, 특성상 그렇게 되기도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충분한 대비책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학생들이 안전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게 가능하다”며 “조금만 방심하면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한다는 점을 인지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와 같은 기본적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