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들어선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2020.5.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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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73명으로 늘었다. 확산 규모는 크게 둔화됐지만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8일 국과 각 광역자치단체 발표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 96명, 경기 33명, 인천 25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전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 총 173명이다.
방역당국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발표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170명이었다. 0시 기준 168명에 비해 2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오후 들어 서울에서 3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관련 확진자 수가 173명으로 증가했다.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는 양천구에서 2명, 영등포구에서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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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은 89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84명이고,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7명, 19~29세 104명, 30대 2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8명이고, 남자는 139명, 여자는 34명이다.
이날 양천구에서는 20대 남성 2명(양천구 24, 25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양천구 22번·23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양천구 22번·23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다.
양천구 24·25번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1일 각각 진단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발현해 17일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또한 이날 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병원 작업치료사(클럽 방문자)로부터 감염된 영등포구 29번 확진자의 70대 부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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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25번 확진자는 지난 4일 102번 확진자를 승객으로 태운 후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25번 확진자의 부인 126번 확진자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