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전화 불통… 검사 못받아 구급차 타고도 곧바로 입원 못해 “국가가 죽였다” 여론 들끓어
스에타케 선수가 처음 38도 고열이 난 것은 지난달 4일이었다. 보건소에 계속 연락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고, 일반 병원에서도 코로나 의심환자를 받아 주지 않았다.
지난달 8일 피가 섞인 혈담이 나오자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고도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하다가 그날 밤이 돼서야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하루 뒤에 상태가 악화돼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태가 점차 악화돼 지난달 19일 집중치료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다장기부전(多臟器不全)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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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