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과 비슷한 폼으로 비교된 메이저리그 강타자 애드리안 벨트레. (엠엘비닷컴 홈페이지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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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박석민(35·NC)의 ‘무릎쏴’ 홈런에 열광했다. 그의 전매특허인 빠던(배트플립) 추억도 함께 소환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3일(한국시간) 전날 KBO리그 NC 내야수 박석민의 홈런 장면을 자세히 소개했다.
박석민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류희운의 4구를 때려 좌측 담장 폴대를 직격하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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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야구에서 끝내기 홈런보다 좋은 결말은 없다. 타자가 무릎을 꿇은 채 홈런을 바라보는 장면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며 박석민의 끝내기 홈런 장면 영상을 올렸다. 이어 “미국에서는 이 장면을 놓칠 수 있었지만 그것이 한국에서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석민이 마치 메이저리그 강타자 토니 바티스타 같았다며 “(박석민이) 바티스타처럼 몸을 열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류희운의 공을 넘겨버렸다”고 묘사했다.
또한 박석민을 애드리안 벨트레와도 비교했다. 2년전 은퇴한 메이저리그 강타자 벨트레 역시 현역시절 박석민과 같은 무릎쏴 홈런을 보여줬다는 것. 기사에는 벨트레의 무릎쏴 홈런 장면도 함께 첨부됐다.
이날 박석민의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돼 더 화제를 모았다. 경기를 중계한 해설위원 에두아르도 페레즈는 박석민의 무릎쏴 홈런 장면에 환호하며 “벨트레가 연상된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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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